14강. 대바늘 고무뜨기 배우기, 니트 밑단이 쫀쫀해지는 이유를 직접 떠보니 알겠더라고요
13강에서는 가터뜨기와 메리야스뜨기의 차이를 비교해봤습니다. 이번에는 실제 니트 옷에서 정말 자주 보게 되는 **고무뜨기(Rib Stitch)**를 배워보겠습니다. 가디건이나 스웨터를 자세히 보면 몸판 전체는 매끈한 메리야스뜨기인데, 밑단이나 소매 끝, 목둘레에는 세로줄이 촘촘하게 들어간 부분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고무뜨기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냥 장식 무늬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직접 떠보니 이유가 있더라고요. 고무뜨기는 단순히 예쁘게 보이기 위한 조직이 아니라 잘 늘어나고 다시 돌아오는 탄력 이 있어서 옷의 끝부분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이번 강의부터는 정말 “니트 옷을 만들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더 강해집니다. 고무뜨기는 어떻게 만드는 걸까요? 원리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겉뜨기와 안뜨기를 한 줄 안에서 번갈아 뜨는 것 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방식은 두 가지입니다. 1코 고무뜨기는 겉뜨기 1코 → 안뜨기 1코 → 겉뜨기 1코 → 안뜨기 1코를 반복합니다. 2코 고무뜨기는 겉뜨기 2코 → 안뜨기 2코 → 겉뜨기 2코 → 안뜨기 2코를 반복합니다. 이렇게 뜨면 앞면에서 세로로 골이 생깁니다. 처음에는 단순해 보이는데 막상 해보면 손이 꽤 바쁩니다. 왜냐하면 겉뜨기와 안뜨기를 바꿀 때마다 실 위치를 앞뒤로 옮겨야 하기 때문 입니다. 저는 처음 고무뜨기를 하면서 코 수가 늘어났습니다 처음 1코 고무뜨기를 할 때였습니다. 분명 20코를 잡고 시작했습니다. 몇 단 뜨고 코를 세어보니 23코였습니다. “고무뜨기는 원래 코가 늘어나는 건가?” 물론 아닙니다. 제가 실을 앞뒤로 옮기면서 바늘 위로 넘겨버렸기 때문입니다. 겉뜨기에서 안뜨기로 바꿀 때 실을 뒤에서 앞으로 가져와야 하는데, 바늘 사이로 보내지 않고 바늘 위로 넘어가게 했습니다. 그러면 의도하지 않은 걸러뜨기(Yarn Over) 같은 새 고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게 한 코로 계산되어 코 수가 늘어납니다. 처음 고무뜨기에서 정말 흔한 실수입니다. 실은 반드시 바늘 사이로 옮겨주세요 이것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