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프 소매 아이보리 가디건과 겨울 소품
퍼프 소매의 볼륨을 끝까지 조정한 기록 아이보리 퍼프 가디건과 겨울 소품은 같은 계절의 포근함을 담아 제가 직접 완성했습니다. 가장 고민한 부분은 소매의 부피였습니다. 늘림을 많이 하면 사진에서는 풍성하지만 실제로 입었을 때 팔 주변이 무거워질 수 있어, 몸판에 연결해 보며 몇 차례 볼륨을 줄였습니다. 아이보리 실은 조직의 그림자가 잘 보여 코의 고르지 않은 부분도 쉽게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소매 두 짝을 번갈아 뜨고 길이와 폭을 수시로 맞췄습니다. 남은 실로 소품을 만들 때에도 가디건의 질감을 해치지 않는 단순한 구성을 택했습니다. 완성 뒤에는 화려함보다 오래 손이 가는 편안한 한 벌에 가까워졌다고 느꼈습니다. 아이보리 가디건이 주는 가장 큰 매력 순백색보다 부드럽고, 베이지보다 밝아서 여러 옷과 자연스럽게 어울립니다. 사진처럼 브라운 계열 체크 하의와도 잘 맞고, 핑크나 연보라처럼 부드러운 색과 함께 놓아도 과하지 않습니다. 실 주변에 잔털이 퍼져 보이는 느낌을 Halo(헤일로) 라고 부르는데, 이런 헤일로가 있으면 니트 표면이 딱딱하게 보이지 않고 부드럽고 따뜻해 보입니다. 퍼프 소매는 귀엽지만 균형이 중요하다 어깨 쪽에 살짝 볼륨이 들어간 소매는 Puff Sleeve(퍼프 슬리브) 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퍼프 소매는 아기 옷이나 어린이 니트에 잘 어울립니다. 몸통은 단순해도 소매만 살짝 봉긋하게 만들어 주면 전체 분위기가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앞단추는 작지만 전체 인상을 정리해준다 보송한 아이보리 니트와 나무색 단추의 조합은 정말 안정적입니다. 이런 앞쪽 부분을 Button Band(버튼 밴드) 라고 합니다. 보송한 실을 풀 때는 천천히 이 작품의 가디건처럼 잔털이 있는 실은 완성품이 정말 포근해 보입니다. 보송한 실은 털이 서로 엉켜 쉽게 풀리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