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빛 보블 가디건: 무늬 높이 맞추기

복숭아빛 보블을 고르게 살린 과정

복숭아빛 가디건은 부드러운 색 위에 작은 보블이 리듬 있게 보이도록 제가 직접 떴습니다. 보블마다 실을 당기는 힘이 달라지면 크기가 제각각이 되어, 몇 개를 뜬 뒤 손가락으로 눌러 높이를 비교했습니다. 초반의 한 보블이 유난히 작아 그 단까지 되돌아가 다시 만든 기억도 있습니다.

입체무늬가 많아질수록 옷이 무거워 보일 수 있어 앞판 전체를 채우지 않고 간격을 두었습니다. 소매는 몸판보다 차분하게 두어 시선이 한곳에 모이도록 했습니다. 마무리 후 젖은 상태에서 세게 누르지 않고 형태만 정돈하니 보블의 둥근 모양이 살아났고, 색과 질감이 균형을 이룬 결과가 되었습니다.

복숭아빛 보블 가디건: 무늬 높이 맞추기

복숭아빛 실은 왜 이렇게 따뜻해 보일까?

복숭아빛은 핑크와 베이지, 살구색의 중간쯤에 있는 색이라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따뜻한 인상을 줍니다.

특히 자연광 아래에서는 실의 노란 기가 조금 살아나고, 실내 조명에서는 핑크 계열이 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습니다.

보블 무늬가 가디건에 입체감을 준다

이런 무늬는 대바늘에서는 Bobble Stitch(보블 스티치) 계열로 만들 수 있습니다. 한 위치에서 코를 늘렸다가 다시 줄이면서 작은 방울처럼 볼륨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보블 무늬의 장점은 색을 여러 개 사용하지 않아도 옷이 풍성해 보인다는 점입니다.

메리야스뜨기의 매끈함과 보블의 볼륨감

이런 형태는 Stockinette Stitch(메리야스뜨기) 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메리야스뜨기는 겉면에 V자 모양의 코가 반복되는 가장 기본적인 대바늘 조직입니다.

소매의 볼륨도 생각보다 중요하다

이런 형태는 어린이 니트에서 귀여운 분위기를 만들어주지만, 소매 폭을 너무 많이 잡으면 전체가 무거워 보일 수 있습니다.

완성 직전까지는 괜찮아 보였는데 몸통과 연결하고 나니 소매가 꽤 컸습니다.